도착하자마자 완청한 원포더로드 바다라입니다. (이하 원다라)

세 분의 성우분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그런지 가벼운 농담도 함께하는 즐거운 바다라였습니다.

일전에 야해 인별에 올라왔던 부분이 나올땐 빵 터졌어요. 그만큼 발랄한 분위기였습니다.

주연 두 성우분께서 원포로 캐릭터들을 꼼꼼하게 보신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질문 답변도 세세하게 해주셔서 원다라를 다 듣고 다시 원포로를 들을 때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한번 더 생각하며 들었어요.

물 뱉는 부분 소리가 엄청 커서 세게 연기를 하셨나? 했었는데 의외로 조용히 한번에 성공하셨다고 해서 놀랐어요.

코멘터리도 재미있었습니다. 

성우 분들께서 캐릭터를 많이 아끼시며 연기했다는게 느껴지는 원다라였습니다.

원포로가 듣기 편한 이유, 일상 브금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또, 원포로를 들으며 위로받는 기분이라 저만 생각한 게 아니었구나 했습니다.

키야 작가님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건지 ㅠㅠ ! 대 금손이세요 ㅠㅠ!

키야 작가님 사랑해요 ♥

북클릿 내지에 작가님 질문도 좋았고 답변은 더욱 좋았습니다.

작가님께서 질문마다 답변을 길게 적어주셔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많은 답변 중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는게 가장 인상깊게 남았어요. 역시 귀여운게 최고죠 ㅎㅎ!

원포로가 인생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었다면 원다라는 그렇게 만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같았습니다.

듣는 내내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선재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마시면 이런 기분일까 했어요.

원포로를 재미있게 들으셨다면 원다라도 놓치지 말고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단막극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습니다ㅠ 원자라가 나오면 거기에 더 들어가는 건가요!!

원자라 얼른 내주세요 야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