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도착한날 바로 정주행 하고 너무너무 감격했습니다~
이 작품을 구매해서 듣고있는게 진짜 잘한 선택같아서 괜히 뿌듯,,, 그정도로 만족감 높은 작품이에요

재탕을 다시 하고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가섬이 너무 아파서 재탕을 쭉 할수가 없네여ㅠ
약간 들을때 진짜 요근래 들어 제일 감정소모 심했던 탓인거 같아요ㅠㅠ 재탕이 진짜 쉽지가 않음...
다른 감정물들 최근에 몇개 들었었는데, 그중에서도 원탑인거 같아요ㅠㅠ 원작도 읽을때 2-3권이 정말 '찌통 말로만 들어봤는데 이런 느낌인건가' 싶었는데, 드씨로 들으니 성우님들의 미친 연기와 더불어서 더 마음아팠어요.

5트랙 르웰린 진짜 무서웠어요ㅠㅠㅋㅋㅋㅋ
오스카집 침입했을때 연출도 섬세하고 무서웠고, 르웰린의 어딘가 살짝 돌아버린 듯한 목소리톤이 너무 잘 느껴져서ㅠㅠㅋㅋㅋㅋ 무서웠습니다.. 피 떨어지는 소리도 리얼..
7트랙 이때 처음 들리는 셰본의 어린 톤.. 정말 현재보다 좀더 순수하고 어린 예전의 셰본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ㅠㅠ 어린티가 너무 나서 더 찡했어요ㅠㅠ 밝고 어린 햇살같은 셰본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더ㅠㅠ
9트랙에 르웰린 '또 와?' 부분 연기 돌아버린...
2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전반적으로 르웰린이 말을 시작할때 어눌한 부분들 연기가 미쳤어요.. (눈물바다)(홍수) 진짜 찌통이 아닐수가 없는 연기잖아요

그리고, 연출얘기하면 2편은 그냥 전부 다 너무 좋았어요~ 후반트랙은 감탄한 부분이 셀 수 없이 많았어서 다 못 꼽겠네요ㅠㅠ

드씨 각색으로 추가된 부분같은 르웰린이 셰본한테 왜이렇게 예쁘냐고 하는건, 셰본이 르웰린 처음 보자마자 "예쁘네요" 하는거 생각나서 진짜 좋았어요ㅠㅠ 르웰린이 예쁘다 뜻을 궁금해했던 그 의미들을 투영해서 셰본한테 해주는 것 같아서 각색 정말 감동ㅠㅠ

놋쇠병정 낭독은... 다 듣고나니 호철님 너무 대단하신 분 같고... 호철님의 르웰린 최고...
진짜 자연스럽게 르웰린의 변화가 느껴져서 정말 최고였어요~

1편때 재밌게 들은 플톡이 아직도 시국이 나아지질 않아서 인삿말로 대체된거 아쉬웠어요ㅠㅠ 1편 플톡이 깨알 재미있었어서 더 아쉬운거 같아요...
그래도 셰본역의 도형님이 르웰린 너무 귀여웠다고 하셔서 그부분 다시 들으러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

마지막 3편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