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기적처럼 찾아온 "페이백" "드씨" 트레일러에 저는 그만 기쁨에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페이백+유한이가 승화 성우님이셨기 때문이죠.

페이백이란 저의 인생에서 1차 벨소설의 스타트를 끊어준 친구여서 더욱 의미가 깊고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본 페이백은, 또 다른 감상을 남겨주고 예전보다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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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주접떨어 보자면 승화님 격발 때가 제 드씨인생 터닝포인트2 였는데요 (1은 귀가 좀 트이고 몰입하기 시작했을 때)
진짜 뒤집어졌습니다 생애 첫 기절. 황홀해서 호르몬 막 솟아서 머리가 샤~해지고 심장이 울렁거리고 목이 간질거리고 눈물도 날 것 같은 정도로...
..어뜨케 .. 그래요? 목소리가.. 하............. 완전 감겨버렸다 이말입니다. 아니 근데 이건 듣자마자 호로록 빨려들 수 밖에 없었어요 취향을 저격했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목소리 하나만 듣고 바로 삿죠. 잘했어 잘했어 너무 잘햇어(스담) 그리고 .. 연기천재. 유한아 네 목소리인 그분은 연기천재가 맞어... 이렇게 감탄스러우면 그게 천재지. 그만큼 제가 승화님 캐스팅에 진심이었는데 하.. 무심수의 획들을 긋고 계신 유일무이한 성우님........ 멋있고 잘생긴 목소리. 거기에 뭔가 지켜주고 싶고 귀엽고 예쁜 느낌까지 있어서 저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아요.. 진짜 예뻐요,, 내 심장이 움직였어.
유한이는 더 풍부해졌다고 느꼈고 사연있어 보이고 귀엽고 근데 복싱할 때 거칠 때 다 좋아 쥬금 근데 또 맘은 여려ㅠ하놔 말랑한 것도 찰떡이고 깨물어주고 싶어 사랑스러운 녀석... 승화님 무심수 캐릭터들 느낌이 다 달러요...... 그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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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님들, 아니 성우님들 연기 감탄은 입이 닳도록 해서 요번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6월에는 웹툰까지 오픈되면서 열찬 페이백 덕질에 행복에 겨운 와중에
페이백 드씨 2편이 올 때가 되어가자 1편을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열흘 마다 한 번씩 업로드 되는 웹툰을 기다리면서 페이백이란 작품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원작 소설도 다시 읽어보니 재밌고, 드씨와 웹툰에 다음 나올 내용들이 기대되고. 그렇게 덕질의 일환처럼 드씨 1편을 다시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첫귀로 완청하면 인상깊은 부분들만 조금씩 돌려듣던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더 듣고 ! ! (충격)

무려 5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들었다는 소리입니다!!!!!!!!!!!!!!!!!!


1화부터 재탕은 정말이지 새로운 경험이란 말이죠...

저는 드씨는 드씨만의 감상 포인트로 성우님들의 연기와 연출 그리고 귀로 듣는 드라마라는 점을 굉장히 즐기고 있습니다.
이것들과 결합하여 페이백 작품 자체가 정말 재미있어서 이렇게나 돌려 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승화 성우님 연기와 목소리에 기절한다는 점도 한 몫 톡톡히 했죠.
그래서 재탕을 처음 경험한 것을 기준으로 여태 들어 본 드씨 중에 가장 재밌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원작 자체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삼크님이 쓰신 페이백이 정말 재미와 긴장을 당겨주는 요소들을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톡,톡,톡 연속해서 배치해 놓으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캐릭터들도 조연 주연 상관없이 제 색을 띄면서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고요.
취향에 잘 맞아서 한껏 즐겼기 때문에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페이백이 되게 클리셰들을 맛있게 잘 버무려놓은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생각은 여전히 변함 없지만, 하나 더

"클리셰가 아니라 클래식이다"

페이백에도 이 말이 적용되지 않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뭔가 멋진 말이라 마음에 적어두고 있었는데 리뷰 진중해진 김에 다 말하고 가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한 스토리, 이어지는 사건들
작품 속에 독자도 같이 스며드는 두 주인공들의 관계!
거기에 끝내주는 목소리와 연기와 음악으로 만나보는 페이백 오디오 드리마!!

그냥 들어도 재밌고 과몰입해서 들어도 재밌는 페이백을 같이 즐겨봐요!

제작진 분들 잘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_ _)



그리고 페이백의 장르는 개그입니다.

저의 최고 코미디언은 삼크님이이에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