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르웰린씨의 낭만적인 정찬은 선드씨로 1~3편을 들었어요.

미스테리하게 나타나서 양파광공인 면모를 보였던 르웰린씨(1편)에게 그런 양파 사연(2편)이 있을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양파를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양파를 더욱 좋아할게요. ㅠㅠ

1편에서는 셰본의 상황에 집중해서 르웰린이 궁금하지만 경계하게 되었고,

2편에서는 르웰린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니 셰본이 친숙한데 낯설었어요.

묘하게 의문이 남았던 장면들이 3편에서 풀어지면서 1,2편의 장면들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결과적으로 셰본과 르웰린은 서로에게 무척 헌신적이고 그 둘은 몹시 사랑하고 있다구요!! 였어요 ㅠㅠㅠㅠㅠㅠ

이 모든 장면을 곳곳이 숨긴 작가님, 이걸 또 같이 숨기는 밤바다 야해님들......

숨바꼭질 장인들, 보물찾기 장인들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출도 효과음도, 거기에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들려오는 브금도 최고였어요.

과거와 현재의 온도차가 느껴지는 연기와 말투, 성우님들의 열연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살인마 르웰린씨의 낭만적인 정찬은 총 3편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지만,

바다라(단막극 있음_강조)와 자라S(시츄 있음_강조)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원작읽고 드씨 복습하고, 양파도 까면서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