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우 토크를 완청한 후로 필다라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파업 이슈로 무시히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정대로 받아서 행복했어요.

받자마자 보이시즌 작가님의 질답부터 확인했는데 그 분량과 정성에 감탄만 나왔습니다.

필로우 토크와 보이시즌 작가님을 애정하는 분들이 한 질문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공감하며 읽었어요.

작가님의 답변 역시 애정이 뚝뚝 묻어나서 차일주 캐릭터가 작가님의 이 다정함에서 나온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우분들의 코멘터리도 알차고 좋았어요. 캐릭터를 아끼시며 말씀하신 덕에 더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원래 세 분이 친하신건지 분위기도 필로우 토크 제목 그대로 편안했어요. 시작할때 콩트가 나왔는데 진짜 라디오 같아서 좋았습니다.

역할 바꾸기 하신 것도 재미있었어요. 하나 기억에 남는건 사이먼킴 역을 하시면 모두 강렬한 샤우팅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일쭈!!!! ㅋㅋ

바다라의 꽃은 단막극 외전이죠! 이번 필로우 토크 바다라 외전은 무려 3가지나 되어 대단히 기대되었는데 제 기대를 뛰어 넘는 내용들이었어요.

기준점은 두 사람의 사랑의 기준이 서로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차일주가 질투하는 것 귀엽더라구요ㅋㅋ 

의현이는 질투하는 차일주의 마음도 모르고 사실대로 술술 말하는데 조마조마 간질간질이었습니다.

의현의 모든 처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기뻐하는 차일주도 좋았어요. 차일주는 여기서도 차유죄였습니다. 다가진 사람이었어요.

나 혼자 사는 집은 한 예능을 따온 것이었는데 안절부절못하는 사이먼 킴이 주인공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캠핑 가는 편이었는데, 두 사람 진짜 이렇게 연애하면 공개연애 아닌가요?!ㅋㅋ 차일주의 적극적인 사랑에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차일주 차유죄!

마지막 이몽은 사극 내용이 나왔어요. 작가님 이 사극 소설로 써주세요 ㅠㅠ 하는 소망이 절로 나왔습니다.

절절한 이야기가 이어지는가 했더니 그 뒤로는 또 차일주의 행복한 일상이 이어졌어요. 너무나 부러운 사람 ㅠㅠ

차일주가 의현이 두고 어떻게 일하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하고 끝났을 뿅뿅까지 하는 절대남신 차일주! 사랑하는 사람 곁에선 절대 남신도 소년이었습니다.

서로 같은 베개에 누워 사랑을 속삭일 일상을 들여다 본 필로우 토크 바다라.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필로우 토크를 사랑하신 다면 바다라를 꼭 구입해보시라고 하고싶습니다.

저는 그럼 또 들으러 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