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연애 사기전에 정말정말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저 왜고민했을까요.. 안샀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겠어요 ... 진짜진짜진짜로 미쳤어요 ㅠㅠ 너무너무 좋아용..진짜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음악 연출 그리고 성우님의 나레이션 대사 연기 그무엇하나 빠질것없이 최고였습니다. 지금 몇번째 재청취중인지..모르겟네요?  어디 확성기 있으면 진짜 너무너무 좋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싶은 마음이예요 ㅠㅠ 

아니 근데 이거 왜 고민한거였죠 저... 요즘 매일 돌려듣는 저의 생활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아..진짜 멍청하고 소모적인 고민이었어요.. 흑흑 역시 작가님 야해님들 성우님들 진짜 너무너무 최고였습니다. 2023년 최고의 선택.... ㅠㅠ 단편인게 정말 너무너무 아쉬울 정도 였어요.. 왜 단편인가요.. ㅠㅠ 더듣고싶어요 이조합으루. 작가님한테 이제와서 더써달라고 조를수도 없구 정말 해피엔딩이지만 그럼에도 너무 좋아서 저만 미련 철철남는 사람되어버렸지 뭐예요..나없는데서 행복하지마 애들아. 그웬돌린 유니버스에 나오는 바실리 카민스키도 살짝 반가웠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웬돌린님 작품중에서 정말 드씨로 들어보고 싶은 작품중 하나였는데 고민을 하게된 이유가

첫번째는 샘플이 얼마나 잘뽑혔는지 판단이 잘 안되었어요..제가 생각하는 느와르적 포인트가 잘 뽑혔는가? 가 첫번째 포인트였는데 미듣에서는 감이 전~~~~~혀 안잡혔고.. 심지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의 대사가 샘플로 나왔는데도 느낌이 딱 안와서..... 잘 모르겟는데... 이생각만 수만번들었지 뭐예요...???? 

두번째는 주연 성우님들 두분다 제가 별로 안들어본 분들이라 작품에 잘맞는 목소리인지 전혀~~잘 모르겠었어서.. 이게 맞는걸까.. 라는생각만 324325135번 했는데말이죠..? 딱 그웬돌린님 작품만 믿고 눈딱감고 샀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솔직히 진짜 기대없이 시작했는데.. 저 이렇게 몰입하면서 듣게 될줄 전혀 몰랐지뭐예요?? 

최승훈 성우님 주연수로 각잡고 들은게 이번이 실은 첨이었어요. 전에 다른데서 하신것도 몇번 들어봤었는데 항상 실패해서 이번에는 제가 잘 들을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진짜 기대 없었거든요?? 그리고 성우님 뭔가 저랑 잘 안맞는 분이구나...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아니 연기를어떻게 이렇게 잘하시는거죠?????? 의심과 불신에 가득찼던 과거의 저를 매우쳐야합니다.. 진짜진짜 그냥 제시 그자체였어요.. 

약간 무심한데다 삶에 미련없기도 하면서, 뭔가 아련하면서 억눌려있던 감정을 대사하나하나에 어떻게 이렇게 잘 실어서 표출하시는지..... 진짜 연기천재 아니신지...????? 아니 진짜 승훈님 목소리에 이끌려 작품에 푹 빠져버리게 되더라구요.?  아니 저는 이게 연기로 안들렸어요 그냥 제시 그자체였다니까요..?? 듣는 내내 캐릭터에 쏙 빠져들게 하는 연기라서 그런지 진짜 너무 좋았어요..정말 좋아하는 작품과 캐릭터인데 이렇게 캐릭터에 착붙으로 연기해주셔서 정말 성우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단어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 내뱉는말이 듣는 사람에게 전해진다는게 얼마나 신기하고 기쁘고 아름다운 순간인지 이렇게 성우님을 통해 작품을 들으면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품은 새롭고 전혀 다른 감각을 일깨우며 마음속에 흔적을 남기는것 같아요. 글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과는 또다른 색다른 감각이예요.그저 내뱉는 말일 뿐인데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 울림을 주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예요. 나레이션 독백 대사 그무엇하나 빠지는데 없이 좋아서 일일히 손에 꼽기 힘들정도로 좋았어요 ㅠㅠ 특히 19트랙에서 제시가 복수하는 부분이 넘 후련하기도 한데 제시가 정말!!! 섹시하기도 하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ㅠㅠ  진짜 그 복합적인 감정을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하신건지 모르겠어요..승훈님 연기는 진짜 넘넘 최고인듯..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제시의 마음이 담담하게 흘러나오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제시가 진짜 냉정하고 무심하기도 한데 질투도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 감정에 동조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게 되었구요.  그만큼 성우님 연기가 최고였다는것 아니겠어요??  성우님 목소리로 들으면서 캐릭터에 다시 빠져들게 됩니다. 무심한 캐릭터에게 감정을 실어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아무리 무심한 캐릭터도 희로애락은 분명히 있는데 또 이걸 살려야하니 넘 고민 많으셨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표현하셨지??!!??  아니 실은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제시라는 사람을 다시한번 다른 감각으로 생생하게 만나게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진짜 승훈님 연기하신 다른 작품 다 찾아서 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 뭐예요.. 이렇게 연기잘하는 분을 놓쳤다니.. 제가 드씨를 시작한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헛들었구나 싶었답니다!! 앞으로도 많이 다작부탁드립니다..(실은 다작하신것 같지만 안들은 제가 문제인듯..반성) ^^;;

그리고 심지어 공성우님인 조연우 성우님은 주연으로 이번에 처음 들어봐서 연기 어떻게 하실지도 정말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미듣들을때 정말 느낌이 안와서...아니 조연우 성우님 조연으로 나온것도 심지어 들은 기억이 전혀 없는거예요... 저는 진짜 너무너무 착잡한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었죠. 캐스팅 잘된거 맞는지... 물론 들으면서 깨달았죠 정말정말 쓸데없는 고민을 했구나..... 도대체 이렇게 빠져들을거면서 저 왜고민했었는지..? 왜..?ㅋㅋ 과거로 돌아가서 제머리를 천번쯤 깨야됩니다.. 하.. 두분 조합도 톤이 별로 안맞는거같다는 생각했었는데... 왜그런생각을 했는지 ?? 정말 기우였어요. 세상에 두분 목소리 조합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조연우 성우님은 주연작 뭐있으신가요.... ㅠㅠ 듣는데 진짜 미춰버릴것 같아요. 잠깐 숨쉬지마세요 목소리 섹시하니깐.. 하... 제가 숨셔야할듯.. 아니 저 진짜 전혀 생각치도 못한데서 갑자기 훅치고 들어오기 있기없기..??? 듣다가 진짜 너무 좋아서 숨멎할뻔한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구요... 특히 17트랙에서 제시에게 고백하는파트 진짜 왜이렇게 좋은거죠. ㅠㅠ 여기 진짜 갑자기 눈물나와서 당황했어요. 너무 진심이 느껴지는데 이게 참 아련하기도 하고 뭔가 안타깝기도하고 애틋한 느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은거 있죠?? 아니 심지어 글로 읽을때는 이렇게 절절하게 안느껴졌는데........귀로 들을때는 전혀 다르게 느껴져서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물론이게 오디오드라마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나중에서야 그가 정의로운 연애를 하자라고 하는부분도 미듣으로 들을때랑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그뒤로 이어지는 부분들도 너무 갓장면이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던부분이 너무 많아서 손으로 꼽을수가 없어요. 그리고 정의로운 연애가 공시점도 생각보다 꽤 많이 나와서 좋더라구요. 성우님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그가 얼마나 제시에게 진심인건지 절절하게 느껴졌어요. ㅋㅋㅋ 진짜 골때리는 캐릭터인데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렇게 성우님 목소리로 구현이 진짜 잘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제가 생각하던 세바스티안의 그 뭐랄까 우아하고 약간은 고압적이고 미친놈(변태)같은 면모가 너무너무 잘 드러나서 왜이렇게 좋죠... 진짜 조연우 성우님도 넘넘 캐릭터랑 싱크로율 100프로 아닌지. 연기 살살하세요.. 저 진짜 과몰입오타쿠 그자체가 되어서 듣는내내 만족도 3500%.... 어떻게 이런 연기를...?!? 어떻게 대사를 이렇게..??  어떻게 제상상보다도 더 좋을수가 있죠?? 이게 말이 되는건지... 너무너무 잘들었습니다. 특히 음? 이라고 가끔씩 나오는 말버릇이 뭔가 되게 캐릭터가 디테일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말버릇 왜이렇게 마음에 드는지??? 이게 원래 원작에도 있던 말버릇이던가..??? 들으면서 일부러 체크도 해뒀답니다. 

특히 극의 클라이막스에서 진짜 완전 공수 성우님의 연기파티 그 자체. 너무너무 눈물도 나고 마음도 아프기도 하고 온갖 감정이 음악과 적절히 어우러져서 나오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은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너무 마음아프고 애잔한 장면이었는데 그저 듣기만 하는데도 귀를통해 현실로 구현되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정의로운 연애가 다시한번 드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재질이라고 느껴졌어요. 귀로 듣는 명화 한폭을 감상한 느낌이예요.. 크.. 공수성우님은 물론이고 다른 조연성우님들도 그어느분 하나 빠짐없이 연기장인들로 이루어진 갓벽한 작품을 들으면서 올해 최고의 선택을 했구나 하고 새삼다시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진짜 야해님들 캐스팅을 어떻게 이렇게 잘하셨는지..? 혹시 작품속에 들어갔다오신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이렇게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진짜 ㅋㅋ 미듣트랙 믿을게 못됐다.미듣이 잘못했다.. 하 ㅋㅋㅋㅋㅋㅋㅋ

야해님들 연출은 진짜 항상 갓벽한데. 이번에도 빠짐없이 훅훅 치고들어오는 음악, 폴리, 연출 그어디하나 빠질데가 없이 너무너무 좋았구요.. 그리고 몇몇트랙에서 기가막히게 들어가는 음악들이 있었는데 이게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부분들이어서 ㅋㅋ 작품을 마약같이 다시 듣게 되는 포인트들이 있었어요. 책임지세요 야해님들.ㅋㅋ 

이작품의 가장큰 단점은 단편이라는 겁니다..왜 이렇게 짧은 걸까요.. ㅠㅠ

진짜 정의로운 연애가 속고 속이는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도 있고 쫄깃한것도 있는데 씬도 굉장히 빠짐없이 알차게 나와서 넘 흥미진진했어요. 아니 진짜 걸러들을데가 없는데다가 내용도 전개가 진짜 넘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역시 진짜 너무 짧다 짧아요. 공감가는 대사도 정말 많고 와닿는 이야기들도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복수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단편인데도 이렇게 기승전결 잘 짜인 복수물인데다가 너무너무 웰메이드로 잘만들어져서 시간날때마다 다시 듣기 정말 좋아요. 짧은게 장점인데.. 또 단점이네요.. 그웬돌린님.... 속편 .. ㅠㅠ  왜 단편인건지.. 이조합으로 더들어야했는데... ㅠㅠㅠㅠ 그저 눈에서 땀이 흐르네요... 흑흑  그저 또 신작뜰때까지 1억오천번쯤 돌려듣겠습니다...바다라 나오겠죠..?ㅇㅁㅇ..? 더듣고싶어요 ㅠㅠ 외전..없나요 ㅠㅠ 

그웬돌린님 작품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디오드라마로 들을수있게되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아마 앞으로도 제취향의 작품이 나오지 않는이상 한동안 저의 다시듣기는 계속될것 같아요.. 작품 제작하는데 힘써주신 야해님들 성우님들 그리고 원작자인 그웬돌린님까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웬돌린님꺼 다른작품도 듣고싶은게 정말 많은데.. 또 들을수 있겠죠??  이좋은작품 주변에 전파하기 위해 열심히 영업하고있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네요 ㅎㅎ 우선 저는 진짜 너무 재밌게 들었으니까요!!!  후회없는 소비였습니다! 

아니 정연 바다라 질문 코멘터리 다 놓쳤네 ...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