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이 오로지 주접만 있음)
리디북스에서 솔스 드씨 소식을 처음 듣고 눈이 튀어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캐스팅...(게다가 셋이서....)
게다가 대혜자 가격(드씨, 신발보다 싸다!!)
이건 사야한다^^;;;

죽기 전에 이런 날이 올줄이야.. 기대하고 받아본 씨디 실물은 너무 예뻤습니다. 포토카드 없었으면 어쩔뻔ㅜㅜ 게다가 솔스 로고랑 일러가 아이돌 앨범 비주얼 부럽지 않습니다. 근데 솔스드씨의 진가는 내용물이더라구요(^///^)

김명준님 난호 - 명준님 올라운더에 재능러인건 알았지만 개그 연기도 이렇게 잘 소화하시는줄 첨 알았습니다. 욕 듣고 설레는 명주 마음 5000퍼 공감했습니다. 대체 뭘 먹고 자라셔서 그렇게 찰지고 똑부러지게 말을 잘 하시나요?!! 주연력 대박이야... 과하지 않을 정도로 대사 소화를 너무 잘하셔서 태클 거는 거, 무심한 태도, 폭탄 발언 정말 하나하나가 다 웃음지뢰였어요ㅋㅋㅋ 똘끼 넘치는 대사들도 명준님 성대를 거쳐 들으니까 태교 음악마냥 귀엽고 즐겁고 막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 오더라구요; 그리고 차갑게 식을때와 달아오를 때의 온도차가 워후~~ 소문 내고 외치고 다니고 싶습니다. 명준님 정말 뭐든 잘하신다고~~!

강호철님 명주 - 인간적으로 자기라는 호칭 박제시켜야됩니다!!! 그 유명한 짤 있잖아요.. "나쁜 놈 맞는디... 얼굴을 보면 또 (설득이 돼)..." 그래요, 목소리가 개연성이죠. 어떻게 안 사랑합니까ㅠㅠ!! 예쁜 쓰레기 명주의 차분함과 나른함은 진짜 미쳤습니다. 힘을 뺀듯 만듯 텐션으로 스윗한 사차원미를 보여주는데 안 품을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말의 내용과 어조의 미친 갭 차이ㅋㅋㅋ 때때로 스위치 들어가는 반응까지 하나하나 너무 귀여워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ㅜ 호철님 말고 대체 어떤 누가 이 곱고 잘생긴 양아치 신명주를 연기하겠어요!! 명주 배역과 찰떡 그 자체였습니다.

채안석님 수안 - 미쳤나봐요 대놓고 치명적인 캐릭터라서 기대를 솔직히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섹시할줄이야; 게다가 귀여울줄이야;; 배신 당했어요 덕분에 심장병도 얻은것 같거든요? 조만간 실려가야할듯 합니다ㅜ 하 진짜 형님 등장할 때마다 심장에 무리오는데 매번 일시정지를 할수도 없고ㅠㅠ 저는 안석님이 다정다정한 연기를 잘 하시는줄 알았는데.... 능글맞은 사디스트는 정말 대박적이었습니다. 톤 살짝 높은 것도 진짜 좋았어요!! 섹시한 연상 캐에 불호가 어딨겠습니까. 나도 이제 형님의 개^^.. 형님과 동생 루트는 진정으로 없는 것인지 천년의 존버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조연들과 주연들의 미친 케미! 티키타카!! 너무 웃겨서 조연들이 최애가 될 거 같았어요ㅋㅋㅋㅋ 대사가 다 막장인데 훈훈함에 설득 당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역시 비주얼이 개연성이네요. 광대를 주체할 자신이 없어서, 덕분에 솔스는 밖에서 도저히 못 들을 거 같아요. 트랙 듣는 내내 진짜 웃다고 심쿵했다가 힘들었어요. 넘 하드할까 사알짝 걱정했는데(..?) 코미디랑 섹시함의 아슬아슬한 텐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너무 잘 들었어요!!

세같살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신 작가님, 야해님, 성우님들 모두에게 압도적 감사....!!